한국투자증권은 12일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개선될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00원을 유지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1분기 지배순이익이 2367억 원으로 우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54% 상회했다”며 “투자자산 평가이익과 분배금·배당금수익을 포함해 전반적인 운용손익 부문 실적 호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위탁매매 수수료는 1423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38% 증가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물 수수료수익도 양호했다”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는 571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1% 증가했다. 다만, 펀드 및 연금잔고 위주 양호한 증가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업금융 수수료는 625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9% 감소했다. 채무보증 수익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업황에 따라 수익 소폭 감소했다”며 “운용손익은 3588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284% 개선됐다. 우량투자자산 평가이익 발생과 국내채권 위주 양호한 매매평가익이 발생한 영향”이라고 덧붙였다.
백 연구원은 “이자손익은 -73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194억 원 감소했다”며 “개인 신용공여 수익은 양호했지만, 선제적 유동성 확보 수요와 대고객지급이자 증가 등으로 기타이자손익이 부진한 영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91억 원으로 전 분기대비 5% 감소했다”면서 “한편 미래에셋생명의 IFRS 17 적용에 따라 동사 지분법이익에 소폭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자기자본 11조 원과 투자목적자산 7조5000억 원이 수익성과 안정성 관점에서 긍정적으로 기여했다”며 “규모의 경제 효과와 리스크관리 노력,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감안할 때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개선될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