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발명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기는 발명 관련 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열릴 채비를 갖추고 있다. 어린이들의 자립심과 발명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들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에서는‘제44회 발명의 날’기념식을 비롯, 전국 각지에서‘발명특허 페스티벌,'발명 라디엔터어링 대회 등 발명관련 이벤트가 진행되며, 귀여운 캐릭터로 디자인한 실용적인 장영실 위젯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서비스해 준다.
8일에는 이틀간 대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특허청과 함께하는 생각나눔 창의력 캠프‘를 개최한다. 약 100명이 참여하는 이번 캠프는 놀이를 통한 발명체험활동과 창의성 교육을 통한 자기 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9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는 ‘발명 라디엔터어링 대회’가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는 지도와 나침반 등을 사용해 몇 개의 정해진 목적지를 빨리 찾아가는 오리엔터어링에 라디오를 통한 발명관련 미션 수행이 추가된 경기다. 가족, 친구 등 3∼5명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으며 공연, 체험행사(캐릭터 양초, 손전등, 편광명함, 부메랑, 로봇 제작) 등 각종 부대행사도 체험이 가능하다.
19일엔 올해 44회째를 맞는 ‘발명의 날 기념식’이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지식재산, 녹색성장, 선진 일류국가!’라는 슬로건 아래 모두 79명의 발명유공자가 훈장 및 포상을 받는다. 또 우수발명사례발표와 우수 발명품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는 ‘경인지역 발명특허 페스티발’을 통해 발명체험(에어로켓, 소금쟁이 로봇, 미니 증기선, 로봇팔 만들기 등), 창작놀이, 발명경진대회, 이벤트 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온라인에서는 한국특허정보원이 최근 이슈화된 신문기사를 선정, 특허검색 시스템을 통해 해당 특허정보를 찾아내는 ‘이슈특허를 찾아라’ 라는 이벤트를 연다.
또 특허청은 많은 발명을 통해 업적을 남긴 장영실(蔣英實)을 캐릭터화한 데스크탑용 위젯을 제작, 일반인에게 무료로 서비스한다.
장영실이 발명한 측우기, 해시계를 활용해 시간과 각 지역 날씨정보를 제공하며, 업무상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메모기능도 추가했다. 장영실 위젯은 4일부터 특허청 홈페이지나 한국발명진흥회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