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가 전국 최초 KS 표준 교통카드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향후 교통카드 시장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비씨카드는 3일 비씨카드·삼성컨소시엄과 대구광역시가 '대구광역시 신교통 카드시스템 구축과 운영사업'(이하 대구 신교통카드 사업) 추진과 관련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비씨카드는 6월중 운영법인을 설립하고 10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 후 12월부터 본격적인 신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대구 신교통카드 사업은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에 따라 시행되는 전국 최초의 KS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크다" 며 이번 이번 계약 체결의 의미를 강조했다.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이란 국토해양부가 2008년 12월부터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가사업으로 하나의 카드만 가지고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수단을 사용할 수 있는 사업(One Card All Pass)을 말한다.
비씨카드사는 지난 27년간 신용카드 사업을 영위한 노하우를 접목시켜 기존 교통카드사업자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향후 교통카드 시장에도 새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구지역에서 이용가능한 후불교통카드 발행사가 확대돼 대구시민들은 주거래b금융기관에서 후불교통카드를 편리하게 발급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대구 신교통카드 사업은 교통카드 이외에도 전자화폐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장, 유료도로, 공공요금 등 공공 부문과 자판기, 편의점 등 소매·유통 부문의 소액결제 시장까지 진출함으로서 교통카드 사용처가 대폭 확대 되어, 대구시민의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씨카드 신사업기획부 관계자는 "대구 신교통카드 사업은 교통카드 전국호환계획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카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비씨카드는 대구 신교통사업의 성공 모델을 발판으로 향후 글로벌 진출시 해외 교통카드 사업에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