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5월 8~12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22.63포인트 내린 822.4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3억 원, 1580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2823억 원 순매도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성미생물로, 68.73% 급등했다.
충북 청주시의 한우 농장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는 대성미생물은 구제역 백신을 보유 중이다.
나노브릭은 한 주간 57.14% 오른 2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호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관련주인 코스메카코리아(53.36%)와 잉글우드랩(49.45%)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국 수출 지원과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해 중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 슈어소프트테크(56.64%), 실리콘투(49.43%), 네오오토(46.14%)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주일 동안 낙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디와이피엔에프(-39.43%)로, 2만8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전날 하루에만 29.93% 하락 마감해 하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매도 상위 증권사에 키움증권,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등이 이름을 올려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쏟아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디와이피엔에프는 “주가에 악영향을 줄 만한 내부적 요인은 전혀 없다”며 “최근 주식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반대매매 여파 등으로 단기간 주가 변동 여파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바이오니아는 한 주간 39.07% 하락한 4만4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탈모 완화 샴푸 ‘코스메르나(CosmeRNA)’ 판매에 차질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코스메르나의 아마존 판매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회사의 공식 입장에 급락세에 비해 주가는 일부 회복된 상태다.
이밖에 엑서지21(-37.76%), 초록뱀미디어(-25.61%), 미코바이오메드(-21.98%) 등도 큰 폭으로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