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보험료는 마음대로 내면서 중대한 질병(CI)을 평생 보장하는 '교보어린이CI종신보험'을 5월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성인이 되면 만기가 끝나 새로운 보험에 가입해야 하는 기존 어린이 보험과는 달리 이 상품은 자녀가 성인이 돼서도 중대한 질병(CI)를 평생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자녀 성장기(30세까지)에 중대한 질병(CI), 재해사고 등을 폭넓게 보장받다가 자녀 나이 20세가 되면 적립금의 일부가 CI보험으로 자동 전환돼 보장이 추가되는 것. 나머지 적립금은 공시이율로 적립돼 중도(30세)에 돌려받게 된다.
또한 고객 마음대로 맞춤 설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기존 어린이 보험은 자녀의 성별, 연령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진다. 하지만 이 상품은 보험료를 먼저 결정하고 그에 맞춰서 필요한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월 2만원~8만원 범위(1구좌 기준) 내에서 보험료를 정하고 주계약을 비롯해 암, 입원, 재해치료, 화상치료, 의료비 관련특약 등을 고를 수 있으며 고객이 선택한 보험료에서 특약보험료 등 보장에 필요한 비용을 뺀 나머지는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5월 현재 4.7%)로 적립된다.
이와 함께 이 상품은 1건 가입으로 자녀 3명까지 동시에 보장받을 수 있다. 자녀마다 따로따로 가입할 때보다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비보장도 크게 강화했다. 본인 부담 실제 의료비의 80%를 보장하는 의료비특약(갱신형)의 연간 입원의료비 한도를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통원의료비도 1회당 10만원에서 15만원으로 늘렸다.
가입연령은 0세부터 최대 12세까지이며 주계약(CI보장) 보험기간은 종신이고, 특약은 30세까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불황기에도 자녀보장을 위한 어린이보험 수요는 꾸준하다"며 "저렴한 보험료로 자녀의 전 생애 걸쳐 질병, 사고 등을 보장받는 실속형 상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