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 성전환 후 여성 성폭행한 트렌스젠더…남성 교도소 간다 '징역 9년'

입력 2023-05-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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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9년 형을 선고 받은 여성 성전환자 렉시-로즈 크로퍼드(24) (출처=데일리메일)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9년 형을 선고 받은 여성 성전환자 렉시-로즈 크로퍼드(24) (출처=데일리메일)

친구인 여성을 성폭행한 여성 성전환자가 남성 교도소에 수감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영국 브리스틀 법원이 렉시-로즈 크로퍼드(24)에게 성폭행 혐의로 징역형 9년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남성 교도소 복역도 명령했다. 크로퍼드는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현재는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핸스젠더다.

앞서 크로퍼드는 2019년 4월 평소 친구로 지내던 여성 A씨의 집에 찾아가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가 됐으며, 함께 게임을 하겠다며 집으로 찾아갔다가 그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크로퍼드는 범행 당시 15세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4년 형을 복역하고 나온 직후였다.

재판에서 크로퍼드는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자.

재판부는 “기억과 상관없이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부와 저항을 무시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이 명백한 일”이라며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복역 후 출소한 뒤에도 자신의 성별을 여성이라고 내세우며 취약한 상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지적했다.

영국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성전환 여성이 성범죄를 저질렀거나 남성 신체를 가졌을 경우, 여성 교도소가 아닌 남성 교도소에 수감토록 하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성전환 여성 자라 제이드가 파트너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결박한 혐의로 징역형과 함께 남성 교도소에 수감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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