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연수비 지급, 외환위기 이후 최대 감소

입력 2009-05-03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침체 등의 여파로 올해 1분기 유학연수 지급액이 외환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학연수 지급액은 올해 1분기에 7억7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1억9000만 달러에 비해 35.3%나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분기의 40.1% 이후 가장 크며 경기침체와 환율 상승의 여파로 유학연수를 자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지난해 2분기 10억6600만 달러에서 3분기 14억2300만 달러로 늘어났으나 금융위기가 발생한 4분기에는 8억500만 달러로 급감한 뒤 올해 1분기에는 7억 달러대로 떨어졌다.

반면 유학연수 수입액은 2300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4.7%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1995년 2분기 2700만 달러 이후 최대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등 일반여행 지급액 역시 올해 1분기 16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37억6300만 달러보다 57.1% 줄었다.

또 원화 약세로 일본, 중국인들의 국내 여행이 늘면서 일반여행 수입액은 28억8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1% 늘어났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유학연수와 일반여행을 더한 여행수지 흑자는 5억1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여행수지는 지난해 1분기 -30억2000만 달러, 2분기 -27억7000만 달러, 3분기 -29억7000만 달러 등으로 큰 폭의 적자를 내다가 4분기(7억 달러)부터 흑자로 반전됐다.

하지만 4월 들어 환율이 급격히 안정되면서 여행수지는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SI)가 여행수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한은 관계자는 "SI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 국내 출국자와 입국자 수가 모두 감소할 수 있어 여행수지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수 있지만 미주 지역에만 집중된다면 여행수지 개선쪽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최근 올해 경제전망에서 여행수지가 상반기에 8억 달러 흑자, 하반기에는 9억 달러 적자를 내 연간 전체로는 1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1,104,000
    • +4.02%
    • 이더리움
    • 3,017,000
    • +6.12%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10.55%
    • 리플
    • 2,077
    • +4.27%
    • 솔라나
    • 124,800
    • +8.71%
    • 에이다
    • 406
    • +6.01%
    • 트론
    • 415
    • +1.47%
    • 스텔라루멘
    • 244
    • +7.0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350
    • +8.56%
    • 체인링크
    • 13,030
    • +6.45%
    • 샌드박스
    • 131
    • +8.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