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금값’ 됐다…도매가 한 달 새 19.1% 상승

입력 2023-05-1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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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증가 따른 영향…㎏당 평균 6380원으로 올해 최고가 경신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한 달 새 20% 가까이 상승하며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14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1일 기준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당 평균 6380원으로 올해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 전 ㎏당 평균 5356원이던 것과 비교해선 19.1% 올랐다. 이달 1일에는 ㎏당 평균 5697원이었는데, 열흘 만에 12.0% 증가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올해 초 가격에 비해서도 15% 이상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의 1월 2일 기준 돼지고기 kg당 도매가격 5461원에 비해, 이달 11일 가격은 약 16.8%로 상승한 수치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1월 20일 kg당 4500원대까지 하락했고, 3월까지 4000원대 후반에서 5000원대 초반까지 거래됐었다. 올해 3월 1일 4289원을 기록한 후 꾸준히 가격이 올라 4월 말부터는 5000원대 후반, 6000원대 초반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돼지 유통가격동향 (사진제공=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돼지 유통가격동향 (사진제공=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최근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은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 가격은 외부활동이 증가하는 봄철부터 여름철까지 상승했다가 추석 이후 하락하는 특성을 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1~11일 코로나 방역 조치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시기와 맞물려 돼지고기 수요가 증가하며 도매가격이 ㎏당 7000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돼지고기 도매가격의 상승으로 소비자가격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1일 삼겹살의 ㎏당 소비자 가격은 2만3240원이었으나, 이달 11일 2만5930원으로 20여 일 만에 2690원이 올랐다.

올해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비싼 수준이다. ㎏당 평균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2019년 5월에는 4700원대, 2020년 5월에는 5000원대, 2021년에는 5400원대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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