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평균 연봉 9700만원..공기업 최고

입력 2009-05-03 12:29 수정 2009-05-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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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공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해 거래소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30일 공개된 2008년 297개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공공기관 포함)의 1인당 평균 보수액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297개 공공기관 직원들의 1인당 평균 보수액은 5500만원으로 한국거래소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연봉은 최근 3년 동안 배 이상 올랐다. 그 결과 7억9700만원에 달한다. 2위인 수출입은행장(5억9200만원)과 2억원 가까이 차이가 나고, 전체 기관장 평균 연봉 1억6천만원의 5배나 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공공기관에 지정됐기 때문에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현황 공식발표 자료에 누락됐다. 이같은 사실은 올 초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으로 급여 후생복지비 등 내역이 공식 공개됨에 따라 드러났다. 기존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이를 공개했으나 다른 공기업과 기준이 달라 비교가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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