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몰, ‘더 젊게’ 5년 만에 대대적 MD 개편

입력 2023-05-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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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파크몰 패션파크 4층 전경. (사진제공=HDC아이파크몰)
▲아이파크몰 패션파크 4층 전경. (사진제공=HDC아이파크몰)

HDC아이파크몰이 2018년 증축 리뉴얼 오픈 이후 5년 만에 대대적인 MD 개편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입점 및 리뉴얼 한 패션 브랜드만 50여 개다.

용산점은 스트리트 브랜드와 특색 있는 스포츠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 브랜드 조닝을 재배치하는 등 젊은 연령층이 선호하는 신진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기존보다 한층 더 젊어진 쇼핑 감성을 바탕으로 젊은 세대의 패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아이파크몰이 전면적인 MD 개편 계획을 세우고 변화에 속도를 내기 시작 한 것은 작년 말부터다. 지난해 9월 상시 MD 개편으로 고객 유입이 늘자 올해 초 패션파크 전 층으로 확대해 대대적인 패션 MD 리뉴얼 작업에 들어갔다. MD개편의 성과는 즉각 수치로 나타나 아이파크몰 패션 상품 매출은 2월 51%, 3월 47%의 신장률을 기록 했으며 올해 1분기 패션 매출은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아이파크몰은 멤버십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몰을 이용하는 고객 평균 연령이 전통적인 백화점의 고객 평균 연령대보다 더 낮다는 점을 MD 개편에 적극 반영했다. 멤버십 고객 중 2030대의 비중은 64%이며 해당 연령대의 멤버십 가입 규모는 최근 2년 사이 4배 넘게 증가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올해에는 패션 카테고리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아 아이파크몰만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션파크 4층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켜 ‘영스트리트 존’이라는 콘셉트로 꾸몄다. 패션파크 6층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커버낫, LEE, 와릿이즌, 아웃도어프로덕츠, 키르시, 젝시믹스, 다이나핏, 오닐 등의 신진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패션파크 5층 뮬리노 에스프레소바에서는 MZ세대를 겨냥해 도심 야경 뷰를 감상하며 칵테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미드나잇 바(bar)’를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믹시 하이볼과 깔루아 밀크 등을 판매하며 금, 토 양일간에는 자정까지 연장 영업한다.

한편, 아이파크몰 용산점은 2006년 오픈한 복합 쇼핑몰로,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방문객도 연평균 8%씩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일평균 방문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 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매출신장률 27%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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