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3사(빗썸ㆍ코인원ㆍ코빗)의 트래블룰 합작법인 코드(CODE)가 지난 11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코드는 매 반기 가상자산사업자들이 알아야 할 가상자산 산업 및 규제 동향과 회원사 간 교류를 목적으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정기 간담회보다 17개 회원사가 증가한 47개 회원사를 초청해 90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코드의 운영현황 정보 공유 및 회원사 간 교류의 자리를 가졌으며 △이성미 코드 대표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 △구민우 웁살라시큐리티 한국 대표 △고철수 김앤장 전문위원이 총 네 개에 걸친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동향 및 규제 교육을 진행했다.
첫 번째 연사로 선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풀어야할 8가지 오해’를 주제로 올바른 가상자산 가치를 이해하기 위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효과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연했다. 이어 가상자산 규제기술 전문기업 웁살라시큐리티의 구민우 한국 대표가 ‘가상자산 피해사례 및 추적분석’을 주제로 가상자산 피해 방지를 위한 웁살라시큐리티의 실효성 있는 방법들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김앤장 고철수 전문위원이 ‘디지털자산 정책 동향’을 주제로 국내외 규제 및 입법 방향에 대한 분석과 함께 앞으로의 가상자산사업자들이 대응해야 할 규제 및 준수 사항들에 대해 강연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이성미 코드 대표는 '글로벌 트래블룰 동향'을 주제로 최신 글로벌 트래블룰 정책 흐름과 규제 준수의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또한 회원사들의 트래블룰 준수 편의성 증대를 위한 '코드 멤버십 서비스'를 소개하며, 코드의 블랙리스트 월렛 주소 탐지 시스템과 현황 관리 시스템 서비스 이용을 통해 코드 회원사들의 입·출금 리스크 감소와 데이터 관리 리소스가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드 관계자는 “최근 FATF의 회원국들의 트래블룰 이행 실태 공개 예고 및 EU의 TFR(Transfer of Funds Regulation) 입법 통과 등 글로벌 트래블룰 규제 준수 필요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코드는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운영 모범 사례를 필두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