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1분기 영업손실 318억…매출 2163억으로 55% 늘어

입력 2023-05-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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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CI.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 CI. (사진제공=11번가)

11번가가 올해 1분기에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31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가 이어졌다. 다만 매출은 55% 신장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15일 SK스퀘어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11번가의 1분기 매출은 216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4.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70억 원 증가한 318억 원을 기록했고 순손실은 248억 원으로 17억 원(6%) 감소했다.

11번가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성장동력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3월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축소하는 데 성공하는 등 사업계획에 맞춰 영업손실률을 개선하면서 성장을 위해 필요한 투자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1번가 2.0’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11번가는 연초 △신선식품(2월, 신선밥상) △명품(3월, 우아럭스) △중고·리퍼(4월, 리퍼블리) 등 연이어 신규 버티컬 서비스를 출시했다.

11번가에 따르면 ‘우아럭스’는 론칭 첫 달(3월) 대비 구매회원 수가 32% 증가했고(4월 기준), ‘리퍼블리’는 연말까지 목표했던 약 1500종 리퍼 상품 입점 계획을 론칭 첫 달에 초과 달성했다. ‘신선밥상’은 론칭 첫 달(2월) 대비 구매회원 수 33% 증가(4월 기준), ‘신선밥상’ 전용 기획상품 출시 등 계속해서 고객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11번가를 찾는 고객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11번가의 모바일 앱 월평균 방문자 수(MAU, 안드로이드 기준)는 지난해보다 약 60만 명 증가한 월 933만 명을 기록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러한 요인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 성장과 확실한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이루고 연말까지 꾸준히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2023년 연간 매출액 1조 원과 전년 대비 개선된 영업실적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11번가는 이번 달 슈팅배송 제휴 브랜드들과 함께 본격적인 슈팅배송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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