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대부분 상승…일본증시,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23-05-1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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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해외 매수·엔화 약세에 18개월래 최고치
중국 금융업계 기업 가치 제고 좌담회에 관련주 상승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닛케이225지수 추이.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가 15일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04포인트(0.81%) 오른 2만2만9626.34에 마감했다. 닛케이 225지수는 연일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닛케이225지수는 2021년 11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토픽스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18.46포인트(0.88%) 상승한 2114.85에 폐장하면서, 2021년 9월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37포인트(1.17%) 뛴 3310.7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27.31포인트(0.18%) 내린 1만5475.05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95.39포인트(1.51%) 오른 1만9922.63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장 대비 3.47포인트(0.11%) 상승한 3212.02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436.23포인트(0.70%) 뛴 6만2464.13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는 해외 투자 세력의 주가지수 선물에 대한 간헐적 매수와 엔저·달러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국내 기업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 방침도 증시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됐다. 다만 일부 단기 과열 양상을 경계한 매도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중국에서는 상하이증권거래소가 17일 금융업계 밸류에이션 제고에 관한 좌담회를 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주식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중국인수보험과 중국태평양보험이 각각 9%, 6% 상승했다. 증권주와 은행주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대신 시중은행에 1년물 MLF 조작으로 125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의회 지도부 간의 부채 한도 상향 협상에서 진전의 조짐을 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협상 상황에 대해 “진지하고 건설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으며, 실무급에서 예산과 관련해 생산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리 아데예모 재무부 부장관도 “당사자들의 대화가 건설적이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16일 다시 만나 협상을 재개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물론 저쪽도 합의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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