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6일 세아제강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5만 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세아제강은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1분기 매출액은 3902억 원, 영업이익은 785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2%, 3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내 에너지용강관 가격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강관 수출 마진율이 조정 받으며 20%를 소폭 하회했지만 내수 회복과 더불어 지난 4분기에 선적이 지연되었던 물량들까지 한꺼번에 선적되면서 강관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는 내수 및 수출 모두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될 거란 예상이다. 세아제강의 강관 수출단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들어 원·달러 환율과 미국내 열연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거란 전망이다. 2분기 강관 수출 마진율은 1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국제 유가(WTI)가 최근 배럴당 70불 초반을 기록 중으로 미국의 에너지용강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북미 Rig Count 수치가 1월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었는데 올해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정관에 대한 수입 규제도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미국 에너지용 강관 수급이 단기간에 공급과잉으로 전환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및 LNG용 강관 매출 확대도 기대되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대치 영업실적이 기대된다”며 “그에 반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실적 고점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4분기부터 주가가 하락세를 지속한 결과 현재 주가는 PER 2배, PBR 0.4배에 불과한 상황으로 과도한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