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 혁신 인사 단행

입력 2009-05-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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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은 경영효율화를 위해 신(新)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조직개편을 비롯해 하위 직급을 팀장으로 임용하는 등 혁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3이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인사에서 경영효율화 및 책임경영 추진을 위해 효율적인 인력운영을 할 수 있는 드래프트 방식을 처음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도는 부서장이 직원들의 경력과 능력, 적성, 본인의 희망부서 등을 고려하여 같이 일하고 싶은 직원을 선택하는 개방적인 인사운영 방식이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인사에 앞서 1급~3급 총 82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위공모를 통해 희망부서 및 직위를 공모 받았으며 상무이사와 남·여 근로자대표로 구성된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심사를 통해 부서장을 추천하도록 했다.

이번 혁신인사를 통해 능력을 인정받은 2명의 2급 직원은 1급 부서장 직위에 발탁됐으며, 7명의 3급 과장이 2급 팀장 직위에 발탁됐다.

이번에 인사에서 보직을 받지 못한 10명의 간부들에게는 동기부여 및 업무역랑 강화와 함께 현안업무를 스스로 찾아 해결책을 강구토록 할 방침이다.

석유관리원측은 "이번에 실시한 인사는 미래지향적인 인재경영을 추구하는 이천호 이사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처·팀장 직위에 하위직급을 임용한 이번 파격 인사는 자율경쟁이라는 조직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석유관리원은 5월 1일부터 새롭게 수행하게 된 석유 유통관리 업무를 전담할 '유통관리단'과 경영효율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인재개발팀'을 신설했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정책에 따라 1지사 6팀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이천호 이사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면 누구에게나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줄 계획"이라며 "공정하게 경쟁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부직 인사에 이어 단행될 하위직원 인사에서도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직원을 평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1일부터 개정·시행되는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에 의해 설립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시험·검사기관이었던 재단법인 '한국석유품질관리원'에서 특수법인으로 개편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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