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맞손'

입력 2023-05-16 09:39 수정 2023-05-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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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오른쪽부터)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과 알프레드 슈테른 OMV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OMV와 프로젝트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 OMV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체결식은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OMV 프로젝트의 초기 기획단계인 FEL부터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현장 리스크 감소와 원가경쟁력 향상을 위해 모듈화를 도입했고 현재까지 16개 프로젝트에 적용했다.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OMV는 작년 3월 넷제로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에 대한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로 탄소중립과 수소분야를 선정하고 기술확보, 사업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한 곳으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협업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대표 혁신 사례인 모듈 기술과 미래의 신사업인 그린솔루션 분야에서 모두 의미가 크다"며 "OMV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 에너지 시장 본격 진출을 교도보를 마련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시대의 솔루션 제공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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