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여성산악인 고미영이 1일(한국시간)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마칼루봉(해발 8463m)에 올랐다.
3일 코오롱스포츠에 따르면 여성 산악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완좌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고미영은 이번 마칼루봉 등반으로 14개 봉우리 가운데 8개 봉우리의 등반에 성공하게 됐다.
국내 남자 산악인 중에선 엄홍길 박영석 한왕용 순으로 히말라야 14좌 완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 10월 초오유(8201m)의 정상에 오르며 기록 작성을 시작, 지난해에는 마나슬루(8156m), K2(8611m), 로체(8516m) 등 3개 봉우리의 정상을 밟으며 7개를 접수했다.
지난 3월 출국해 올해 히말라야 원정 산행을 시작한 고미영은 마칼루봉 등반의 기쁨을 뒤로 하고 5일부터는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인 칸첸충카(8586m)의 등반을 위해 마칼루베이스에서 칸첸충카 베이스로 이동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