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등학생 차에 태워 마약 투약하게 한 마약사범 8명 구속기소

입력 2023-05-16 10: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 = 대구지방검찰청)
(자료 제공 = 대구지방검찰청)

미성년자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게 한 마약사범 9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16일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홍완희 부장검사)는 여고생 A(18) 양에게 필로폰을 제공해 투약하게 한 대구지역 주요 마약판매상 등을 적발해 8명을 구속 기소하고 A 양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마약사범들에게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까지 구형할 수 있는 ‘미성년자에게 마약류 제공(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8조 제7항)’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구지역 클럽 등에서 마약을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B(24) 씨와 C(여ㆍ27) 씨는 지난해 5월 필로폰을 팔고 운반하는 과정에서 A 양을 공범의 승용차에 태워 필로폰을 투약하게 했다.

A 양은 필로폰 중독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등으로 번 돈을 필로폰 구매에 사용하고 마약 유통과정에 가담하라는 마약 공급사범들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다.

D(여ㆍ25) 씨는 A 양에게 필로폰을 제공했고 D 씨와 동거하며 필로폰을 함께 투약한 E(25) 씨도 입건했다. D 씨는 A 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A 양의 호기심을 유발시켰고 A 양에게 필로폰을 직접 제공하기도 했다. D 씨는 A 양에게 B 씨를 소개시켜줬고 B 씨는 A 양에게 필로폰을 수차례 판매했다.

검찰은 B, C, D, E 씨와 함께 A 양에게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거나 마약을 판매, 공급한 나머지 5명도 추가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청소년의 단순 필로폰 투약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청소년에게 필로폰을 공급한 마약사범에 대해 직접수사에 착수했다”며 “대구지역 주요 마약판매상 등 청소년 마약공급에 관여한 유통사범 전원을 검거하는 등 범행의 전모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418,000
    • +0.74%
    • 이더리움
    • 4,436,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886,000
    • -4.37%
    • 리플
    • 2,863
    • +0.85%
    • 솔라나
    • 187,800
    • +0%
    • 에이다
    • 560
    • -0.18%
    • 트론
    • 417
    • +0.48%
    • 스텔라루멘
    • 326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8,240
    • +3.82%
    • 체인링크
    • 18,780
    • +0.16%
    • 샌드박스
    • 180
    • +1.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