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대우건설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가의 키포인트 중 하나가 2008년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올해 실적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느냐 여부"라며 "하지만 2008년과 비교해서 올 1분기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에 기저효과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해외 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돼야 한다"며 "현재 대우건설 수익성을 훼손하고 있는 해외 현장이 상반기에 준공되기 때문에 3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유동성 리스크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갈수록 이 회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