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증권은 현대중공업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은 1분기 실적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외형이 26% 증가한 5조4936억원, 영업이익은 26% 감소한 4714억원을 기록, 세전이익은 외환관련 순이익 3147억원 발생으로 3% 하락한 6331억원을 나타냈다"며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세전이익이 각각 9%, 30%, 36%감소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이상화 애널리스트는 "이는 전기전자 부문(전력기기)은 수요 증가, 환율 상승 등으로 외형 및 수익성이 호조됐고 엔진부문 또한 원재료인 잉곳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됐기 떄문"이라면서 "해양부문, 플랜트부문의 수익성은 양호하나 조선부문과 건설장비 부문의 이익률 급감으로 전부문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조선부문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수익성은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후판가 하락이 주원인"이라면서 "선가개선 및 평균후판 투입단가 하락 영향으로 조선부문 수익성은 2분기에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