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장기 성장 견인할 신야드…목표가↑”

입력 2023-05-17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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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SK오션플랜트에 대해 신야드가 장기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9310원이다.

17일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97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2109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에 부합했다”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이번 1분기 해상풍력 매출액은 1196억 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해상풍력 외 사업에서만 94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3~4분기 대만 Round3 관련 신규수주가 본격 반영되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신규수주가 적었던 관계로 2분기 실적은 1분기와 유사한 매출액 2084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액 9128억 원, 영업이익 826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연간 해상풍력 예상 매출액이 5000억 원 규모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해상풍력 매출액 성장세가 돋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2027년에 완공될 고성조선해양산업특구 양촌‧용정지구 신야드가 SK오션플랜트의 장기 성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25년 9월 부분 가동부터 시작할 신야드는 완공되면 18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춰 4500톤급 부유체 40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며 “신야드에서만 연간 1조 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해지면서 외형과 이익의 레벨업이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시장금리 하락이 본격화될 경우 신규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의 발주가 더 활발해질 수 있다는 점도 SK오션플랜트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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