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4일 KB금융에 대해 지난 해 4분기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 따라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2200원에서 4만8400원으로 14.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유상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4209억원(1138%, q_q), 2383억원(444%, q_q)으로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순이자마진이 33bp 하락했으나, 원화대출자산이 전분기대비 1.7% 성장함에 따라 이자수익 감소폭은 시장 우려보다 크지 않았고 1분기 충당금부담이 전분기대비 42.2% 감소한 6852억원에 불과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분기 이후 순이자마진 개선으로 이자수익의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대손비용 관리 여부와 BCC 추가 감액손실 여부가 실적 개선의 key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자산 건전성 악화에 따른 장부가치 훼손 우려는 해소되었지만 중소기업여신 연체율 상승과 함께 해운업, 조선업 및 대기업 구조조정은 향후 대손비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