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 기술 개발…하반기 출시 목표

입력 2023-05-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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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Q·엑스게이트 기술 연동…기존 대비 보안성 강화

▲SK텔레콤은 IDQ,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IDQ, 엑스게이트와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SK텔레콤)

SK텔레콤은 SK스퀘어 자회사인 IDQ, 네트워크 보안장비 회사 엑스게이트 함께 양자암호통신 기반 가상사설망(VPN)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엑스게이트의 VPN 서버 장비에 IDQ의 QRNG(양자난수생성기) 칩셋을 연동해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을 개발했다. 기존 대비 강력한 보안이 가장 큰 장점으로 올해 하반기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VPN은 기업 혹은 기관의 내부 네트워크에서 주고받는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활용되는 기술이다. 별도 전용망을 구축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해 기업이나 기관에서 선호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VPN은 데이터 송수신 과정에서 암호화 및 해독 과정을 추가해 데이터를 보호하기 때문에 송수신 시 진행하는 암호화 및 해독에 높은 수준의 보안기술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양자암호통신 기반 VPN에는 보안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적용됐다. 양자 컴퓨팅에 의해 해킹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기존 암호화 방식에 양자난수생성 기술을 활용해 보안성을 개선했다. 특히 엑스게이트의 VPN 장비에 QRNG 칩셋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구현했기 때문에 기존 VPN 이용 시 필요한 장비 외에 별도 추가 장비가 필요하지 않다.

하민용 SKT CDO는 “기업 혹은 기관의 안전한 통신을 지원하는 VPN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양자 컴퓨팅 시대에도 활용할 수 있는 높은 보안 수준을 갖춘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SK쉴더스, 엑스게이트 등과 협력해 국내 공공, 국방, 금융 등 높은 보안을 필요로 하는 산업의 보안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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