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한솔제지에 대해 영업이익은 기대 이상이나 지분법 및 환율손실 등이 아쉽다며 투자의견 ‘매수’ 의견을 유지하되 목표 주가도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정봉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출하는 전년 동기 대비 5.8%감소했으나 제품가격 하락세가 매우 미미했으며 펄프가격 및 고지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1%, 영업이익은 65.9%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1분기에도 이자비용과 지분법 손실의 확대 그리고 외환관련 손실의 발생으로 인해 약 250억원의 영업외 손실을 기록하였다.”며 “지속적인 영업외 비용 부담은 영업실적 개선의 의미를 축소시키고 있고 이러한 부담은 연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향후 동사의 주가에는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인 한솔건설에 대한 하반기 건설시황의 불확실성 및 자금조달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동사의 주가 매력도를 낮추는 요인이고 또한, 위험회피회계를 통해 적용된 9000만불에 대한 외환관련 손실이 자본조정에서 손익으로 반영되는 점도 2분기 영업이익 개선 및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