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메카트로닉스가 2차전지 제조 공정에 집중한 결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월 수주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TPC는 조립공정과 활성화 공정에 직교로봇을 비롯해 실린더 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17일 TPC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지속적으로 설비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2차전지 분야 시장에 집중한 결과 4월에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월 수주를 받았다”고 밝혔다.
TPC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기존 사업이 한계에 봉착하자 2차전지로 눈을 돌린 것이다.
TPC가 수주한 제품들은 2차전지 제조공정에서 주로 조립공정 및 화성공정(활성화 공정)의 공정 자동화를 위해 사용되는 장비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직교로봇과 밸프, 실린더 등 자동화 설비 부품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2차전지, 전기차, 반도체 등 지속적인 투자와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도록 할 것”이라며 “1분기부터 가시화 되고 있는 바이오 3D프린터 등 신규 바이오 분야 시장을 적극 공략해 지속적인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회사가 신규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분야 관련, 바이오 3D프린터 및 세라믹을 활용한 덴탈 3D프린터 등의 경우 국내에 활용사례가 거의 없어 초기 시장 개척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련 분야 전문가를 활용한 USER 테스트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적극 창출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라믹을 활용한 덴탈 3D 프린터의 경우 제휴사와 함께 7월초 론칭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