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의류제조업체 작업환경 개선 최대 900만원 지원

입력 2023-05-17 14: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동구 내 의류제조업체 내부. (자료제공=성동구)
▲성동구 내 의류제조업체 내부. (자료제공=성동구)

서울 성동구가 의류제조업체의 열악한 작업환경개선을 위해 업체당 최대 900만 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1차로 34개 업체, 총 2억9000만 원을 지원하고 2차로 7월에 추가 선발을 할 예정이다.

대다수 의류제조업체는 임대료 부담으로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옷감에서 나온 먼지나 분진 등이 노후 전기설비에 쌓이면 화재 위험이 클 뿐 아니라 근로자의 건강도 위협한다.

구는 봉제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화기나 냉‧난방기, 공기청정기, 산업용 청소기 등 필수 설비와 함께 재단 테이블 등 총 43종의 물품을 지원한다. 한 업체당 최대 900만원이 지원되며, 전체 금액의 10%는 업체가 부담한다.

현재 구에는 홍익동, 도선동 등에 의류봉제업체가 2000곳 이상 집적돼 있다. 구는 2021년 성동스마트패션센터를 개소해 자동재단설비를 구축한 스마트 공용재단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영세업체에 장기간 노동계약 없이 근무했지만, 노동 이력이 남지 않은 숙련공들의 경력을 인증하는 경력인증제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마련하기도 했다. 올해 말에는 지역 소공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도 개설할 예정이다.

정원구 성동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경기불황으로 지역 의류제조업체와 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근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80,000
    • +4.4%
    • 이더리움
    • 2,845,000
    • +4.02%
    • 비트코인 캐시
    • 485,000
    • +0.02%
    • 리플
    • 3,460
    • +4.25%
    • 솔라나
    • 197,100
    • +9.44%
    • 에이다
    • 1,083
    • +4.54%
    • 이오스
    • 746
    • +3.18%
    • 트론
    • 327
    • -1.51%
    • 스텔라루멘
    • 404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450
    • +1.9%
    • 체인링크
    • 20,650
    • +8.68%
    • 샌드박스
    • 420
    • +5.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