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불륜 잡는 세치혀’ 양나래 변호사와 ‘뇌슐랑 세치혀’ 장동선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뇌과학자 장동선은 “불륜에 빠지는 뇌는 따로 있다”라며 불륜에 흥미로워하는 인간의 뇌 특징과 불륜에 빠지기 쉬운 뇌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불륜에 취약한 뇌의 소유자라 하더라도 이 실험을 통해 불륜을 저지르지 않는 뇌로 바꿀 수 있다고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양나래 이혼 전문 변호사는 “흔적 없는 불륜은 없다”라며 불륜을 잡는 ‘꿀팁’을 전수했다.
그는 서로의 불륜에 알리바이가 되어 주는 잘못된 우정에 대한 사례와 남편의 불륜을 알았지만 증거 수집에 난항을 겪은 30대 아내의 사연을 공개했다. 아내는 불륜 증거 수집을 위해 남편의 병원에서 근무하는 상담실장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믿었던 상담실장은 남편의 불륜 상대였다.
양나래의 후반전엔 끔찍한 불륜의 결말이 담겼다. 상담실장은 유흥업소에서 불륜 남편을 처음 만난 업소 여성이었다. 불륜 남편은 자기 병원에 업소 여성을 상담실장으로 고용해 불륜의 나날을 보냈다.
이후 남편은 불륜녀에게 아내를 죽이고 해외로 뜨자고 제안, 겁을 먹은 불륜녀가 아내에게 사실을 실토한 것.
이날 7연승으로 명예의 전당에 오른 양나래는 “불륜은 한낱 불륜일 뿐 진짜 사랑이 될 수 없다”라며 “앞으로도 불륜이 사라지는 그날까지 변호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