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중국 증시, 자본유출 불안감·신규주택 가격 둔화 속 혼조세”

입력 2023-05-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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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중국 증시 추이 (출처=키움증권)

18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역외 달러-위안 환율 7위안 돌파에 따른 자본 유출 불안감과 신규주택 가격 둔화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17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2% 하락한 3284.2를 기록했다. 선전 종합지수는 0.3% 오른 2026.0에 거래를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 부진과 미국 연준의 긴축·부채협상 영향으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며 “역외 달러-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7위안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또한 “전날 발표된 4월 중국 70개 도시 평균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기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다만, 상승폭은 둔화됐으며, 전월 대비 상승한 도시 수도 62곳으로 전월 대비 2곳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한편, 전기차 배터리 충전 관련주는 정부 지원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와 국가에너지국은 농촌지역과 농촌의 전기차 활성화를 위해 충전 인프라 건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말했다.

전날 텐센트는 1분기 매출액 1499억9000만 위안(약 28조5236억 원), 순이익 258억4000만 위안(약 4조914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10%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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