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넷스쿨은 1999년 11월 설립 이후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인터넷 강의 서비스를 제공해온 온라인 교육 전문회사다. 최근 고등 단과시장에 진출했고 곧 중등 단과시장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급변하는 교육시장에 신속하게 대처하고 신규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 위해 디지탈온넷을 통해 우회상장 했다. 이어 지난 3월20일 주총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4월3일부터 종목명도 디지탈온넷에서 아이넷스쿨로 변경했다.
지난 10년간 인터넷 학습교육 서비스업체로 확고한 입지를 다져온 아이넷스쿨은 인터넷강의 서비스인 e러닝사업 외에도 교육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른 자기주도학습사업, JYP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추진하는 에듀테인먼트사업, 오프라인 학원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원사업, 매출 100억원 이상 전망
이와 관련해 아이넷스쿨은 오프라인 학원시장 진출을 통해 최근 교육계 현안으로 떠오른 자기주도학습을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학원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서울 및 수도권의 6개 주요 학원을 인수했으며, 연내 4개 학원을 추가 인수한다. 인수한 학원들은 연간 평균 매출액 1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20%에 이르는 우수 학원들이다. 연내 총 10개 학원 인수가 마무리되면 올해 오프라인 학원사업에서 매출액 1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은 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이넷스쿨의 구상은 자기주도학습을 오프라인 학원에 접목시켜 기존 학원들과 확실한 차별화로 경쟁력을 확보, 영업이익이 높은 오프라인 학원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
이에 따라 학원사업 진출은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온라인 중심의 고객 기반을 오프라인 학원시장까지 확장함으로써 얻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종합교육서비스 회사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넷스쿨 신성장동력인 자기주도학습사업
아이넷스쿨 사업의 핵심키워드는 자기주도학습이다. 자기주도학습이란 학습자가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 학습의 주체로서, 자신의 학습능력 진단, 학습 목표와 전략 선정, 결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스스로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개념이다.
아이넷스쿨은 현재 자기주도학습의 대중화를 위한 핵심 솔루션인 온라인학습진단검사, 학습컨설팅, 학습캠프 3단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의 기존 영업 조직망을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사업의 전국단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양성사업에도 가속을 내고 있다. 자기주도학습지도사는 학습자 스스로 배우고 익힐 수 있도록 돕는 멘토이자, 개인별 특성에 맞는 학습법을 컨설팅 해주는 전문가를 말한다.
아이넷스쿨은 조만간 온오프라인 상에서 자기주도학습지도사 양성 과정을 개설, 운영하며 예상 매출액은 연 15억~1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학습자 중심' 교육체계를 핵심으로 하는 정부의 7차 교육과정이 올해부터 적용되면서 자기주도학습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이 사업의 긍정적인 부분이다.
◆JYP엔터테인먼트와 에듀테인먼트사업
아이넷스쿨은 지난 2월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5.62%를 인수하며 에듀테인먼트사업에도 힘을 실었다. 양사의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고 청소년이라는 동일한 타겟층을 보유하고 있다는 특장점을 활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아이넷스쿨은 지난해 6월 JYP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러닝과 엔터테인먼트를 접목시킨 에듀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해 아이넷스쿨은 지난 2월 박진영 대표가 직접 강의하는 'JYP 뮤직잉글리쉬' 강의를 선보인 바 있다. JYP 뮤직잉글리쉬는 평균 사이트 유입자수와 회원가입자수가 동영상 공개 다음날 20배 가까이 급증하며 폭발적인 반응이 있었고 만약 유료로 전환된다 하더라도 강의를 계속 듣겠다는 반응이 많았다.
이 같은 반응을 바탕으로 현재 후속 강좌와 신규 콘텐츠를 JYP측과 공동 기획 중이다. 유료 상품으로 전환할 경우 추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 제휴 기념으로 진행했던 JYP투어 역시 학습적 요소를 가미해 아이넷스쿨이 지향하는 에듀테인먼트사업의 새로운 상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자기주도학습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구축"
복진환 대표가 자기주도학습을 킬러 컨텐츠로 삼고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급변하는 국내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기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넷스쿨의 e러닝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아이넷스쿨은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장을 주력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EBS, 강남구청 출신의 스타강사를 대거 영입해 기존 고등 종합반 상품을 단과반 상품으로 변경함으로써 수익구조를 다변화했다. 특히 온라인 수요가 많은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기본강좌 이외에 상위 1%를 위한 명품강좌를 개설함으로써 상위권 학생들이 새롭게 유입됐다. 향후 공격적인 스타강사 영입과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쟁사와 비교해 아이넷스쿨만의 장점이 있다면?
아이넷스쿨은 전국 50여개의 지점 및 대리점 오프라인 영업 조직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그리고 10년간의 온라인 교육사업을 통한 아이넷스쿨만의 온라인 교육사업 노하우와 2만여개에 이르는 초·중·고등학교 전 과목 강의 등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오프라인 학원 진출, JYP엔터테인먼트 및 스터디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 모델을 개발 중이며 곧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올해 사업계획을 설명한다면
자기주도학습의 대중화에 기반한 비즈니즈 모델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온라인학습진단검사, 학습 컨설팅, 학습캠프, 자기주도학습 훈련원 등으로 구분되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보습학원과 자기주도학습 훈련원을 접목시킨 새로운 학원사업을 추진하고, 전국의 영업 조직망을 활용해 자기주도학습 사업의 전국단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 외에 에듀테인먼트 사업과 오프라인 학원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해 투자자들에게 실적으로 보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