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는 비주력 계열사인 이노디자인 지분을 매각하고, 매각대금으로 차입금 전액을 상환함으로써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지분매각과 차입금 상환은 회사측의 구조조정과 비전있는 사업에 집중코자 하는 전략에 따라 추진된 것이며, 이로인해 회사의 재무적 안정성이 한층 높아지게 됨은 물론 성장동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에이치엘비 남상우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현대라이프보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창사이래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고 자회사인 현대요트 또한 송도 신도시의 리버크루즈 사업을 수주하는 등 4대강 사업의 훌륭한 컨텐츠 공급기업이 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0% 자회사인 라이프코드의 生인공간은 전임상이 완료되어 임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처럼 향후 수익이 나거나 중장기적인 비전이 명확한 계열회사에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영세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이노디자인은 산업디자인 업계에서 명성이 있는 회사이나 2008년도에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여 산업디자인 업계의 불황을 반영하는 듯 했다.
하지만 금번 지분매각에도 불구하고 에이치엘비 자회사인 현대요트와 이노디자인이 협력관계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