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 위기에 몰린 저소득층에 부채 상담을 해주고 저리 대출, 신용회복 등을 도와주는 종합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오는 6일 ‘재무건전화토탈솔루션 상담센터’를 열고 저소득 금융소외자에 대한 종합지원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부처ㆍ기관에서 수행중인 저소득 금융소외자 지원 정책이 연계 부족으로 효과가 미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자산관리공사 본사 건물(강남구 역삼동 814)에 자리잡은 상담센터에는 전문 재무상담사 4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부채상담 및 개선계획을 수립해 주며,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연계해주는 기본솔루션(워크아웃, 파산ㆍ개인회생 법률구조, 창업자금 지원 및 일자리 연계)을 제공하고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상담센터를 통해 연계지원되는 서비스는 ▲가계부채원인 등 재무분석 및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행여부를 모니터링해주는 재무건전화상담 ▲신용등급 7~10등급중 30%이상 고금리채무를 연체없이 상환하고 있는 경우 최고 3천만원까지 전환대출 ▲개인회생ㆍ파산시 무료법률구조 지원 ▲최저생계비 150%이하, 재산 1억3500만원(대도시)이하인 경우 점포자금ㆍ운영자금 등으로 최대 2천만원 대출해주는 창업지원 ▲시군구를 통해 사회서비스 일자리 또는 자활사업 참여기회 제공 ▲3개월이상 연체자에 대해 연체이자 감면 및 원금을 분할상환할 수 있도록 하며,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자에게 이자감면ㆍ원금분할 상환하는 프리워크아웃 운영 등이다.
다만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 신청자중 희망자에 한해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일정 저소득요건(전국가구 평균소득 이하)을 충족해야 한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4월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자산관리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신용회복위원회와 ‘저소득 금융소외자 종합지원을 위한 민ㆍ관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으며, 약 3000명을 대상으로‘재무건전화 토탈솔루션 상담센터’를 시범운영해본 뒤 성과에 따라 사업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