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명 배우, , '성추행 의혹' 보도→부모와 극단적 선택…무슨 일?

입력 2023-05-18 19:26 수정 2023-05-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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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카와 엔노스케. (출처='한자와 나오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이치카와 엔노스케. (출처='한자와 나오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일본 가부키 배우 이치카와 엔노스케(47)가 부모와 함께 극단적 시도를 했다가 홀로 목숨을 건졌다.

18일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엔노스케와 그의 부모가 도쿄 메구로구의 자택에 쓰러져 있는 것을 매니저가 발견해 신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엔노스케의 아버지 단시로(76)와 어머니(75)는 사망했으며, 엔노스케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구굽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엔노스케는 지하의 혼장에 앉은 상태로, 부모는 2층 거실에서 등을 댄 채 쓰러져 있었다. 현장에서는 유서로 보이는 메모도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세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거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엔노스케는 4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명문 가부키 집안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 역시 유명 가부키 배우다. 그는 드라마 ‘풍림화산’(2007), ‘료마전’(2010), ‘한자와 나오키’(2013) 등에 출연하며 활동해왔다.

하지만 이날 오전 일본에서는 엔노스케가 동성 배우, 스태프 등을 성추행했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특히 한 매체는 엔노스케가 권력을 이용해 이들에게 성추행을 저질렀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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