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해양과학기술이 중남미에 본격 진출한다.
4일 국토해양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페루 수도 리마에서 '한ㆍ중남미 해양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정책입안자 회의 및 워크샵(이하 해양과학 워크샵)'을 개최하며, 이 기간 중 페루 생산부와 국토해양부 간의 '해양과학 협력을 위한 정부간 회의'(이하 정부간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한ㆍ페루 정상회담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국가 간의 해양정책을 공유하고 공동연구과제(해양자원, 기후변화 관련 등)를 발굴하는 등 상호 해양과학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열린다.
특히 페루 생산부와의 정부간 회의에서 논의될 '한ㆍ페루 해양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 문제는 한국과 중남미 국가간 해양 분야 정보 및 인력교류 창구 역할과 함께 해양 분야 협력사업의 중요한 교두보로 활용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워크샵에는 페루ㆍ칠레ㆍ아르헨티나 등 8개국 정부대표와 연구기관 및 기업 등에서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워크샵에서 발표된 해양과학기술 우수 정책 및 연구 성과는 각 국의 해양과학 중장기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