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위기와 자원위기로 그린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에너지분야 국제표준화 논의가 서울에서 본격화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5일부터 8일까지 제2차 국제표준화기구(IEC) 해양에너지(TC114) 분야 국제표준화 총회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청정재생에너지 자원으로,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며 조석의 반복특성으로 발전량 장기예측이 가능한 에너지원이다. 조력, 파력, 조류, 해수온도차 발전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존재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해양에너지 용어 ▲파력에너지원 평가방법 ▲파력에너지 발전설비 성능평가방법 ▲조력에너지 발전설비 성능평가방법 등에 대한 국제표준화 작업이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특히 총회 기간 내에는 참여국의 해양에너지 기술동향 및 정책방향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으로 세계 해양에너지 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표원측은 설명했다.
총회 마지막 날에는 현재 건설 중인 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소(254㎿)를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해수온도차 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설비의 평가방법, 계류장치(Mooring system)에 대한 신규 국제표준 2건을 제안할 예정이며, 각국 대표들과의 협력기반을 강화하여 향후 신규 작업반을 구성해 컨비너 수임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