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의 母기업인 VGX파마수티컬스社와 뉴욕증권거래소(NYSE Alternext) 상장기업 이노비오 바이오메디컬(Inovio Biomedical Corporation, 대표이사 아브타 딜론)社의 합병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승인 받았다.
4일 유전자치료제 CMO 전문기업 VGX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병진)은 SEC가 1일(현지 시각) VGX파마와 이노비오의 합병 관련 등록서류(Form S-4)가 유효하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공동 위임장 권유 신고서 및 안내서’를 각각의 주주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며, 임시주주총회를 5월29일에 개최한다.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동의를 받으면 합병이 최종 완료된다.
지난 5개월 동안 진행된 양사의 합병 과정은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술과 전달 기술을 확보한 선도적 기업의 만남이란 점에서 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새롭게 탄생하는 합병 기업은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유전자치료제의 상용화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기대된다.
VGX파마는 선도적인 DNA 백신 전문 신약개발 기업으로 美FDA 임상1상 시험 중인 PENNVAXTM-B(HIV백신)와 VGX-3100(자궁경부암 치료 백신) 등 7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노비오는 유전자치료제 체내 전달기기(electroporation)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바이칼(Vical), 머크(Merck), 와이어스(Wyeth), 미국국립암연구소(NCI), 미군(US Army) 등과 함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VGX인터 김병진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으로 모기업의 파이프라인 및 파트너사 확대로 VGX인터의 CMO사업과 신약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CMO사업 부문에서 이노비오의 제휴 기업 및 기관과의 연계로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VGX인터는 SI공포에 따라 중앙바이오텍, 녹십자, 신풍제약, 한국콜마등 백신관련주들과 함께 급등세를 보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