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깊어지면서 백화점 안에 재고(이월) 의류를 상시 할인판매하는 아울렛형 매장이 등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4일 "최근 재고상품 전문 매장인 '핫존'(Hot-Zone)을 부산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전국 6개 점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핫존'은 20~40㎡ 규모로 충무로 본점 3층과 6층,강남점 3층과 4층 등에 총 9개가 마련됐다. 이 곳에서는 브랜드별로 3~7일 간격으로 번갈아 운영하며 백화점 바이어와 협력업체들이 사전에 협의해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내놓는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갑이 얇아진 고객들이 값싸고 질 좋은 유명 브랜드 상품을 백화점에서 사고 싶어하는 욕구를 충족시켜 매출을 높이는 동시에 협력업체들의 재고 소진을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핫존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