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연합뉴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졸피뎀 등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유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유 씨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해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 씨 구속 여부는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한 뒤 다음주 초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경찰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 씨가 2021년 73회에 걸쳐 모두 4400㎖ 넘는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기록을 넘겨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유 씨의 모발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결과 대마·프로포폴·코카인·케타민 등 4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이후 유 씨의 의료기록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졸피뎀을 의료 이외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되면서 투약이 의심되는 마약류는 다섯 가지로 늘어났다.
유씨는 지난 3월 27일과 이달 16일 두 차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장시간 조사를 받았다.
유 씨는 일부 대마 흡입을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