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울시청, 동탄~강남 등 수도권 신도시와 서울 잇는 6개 광역급행버스 시범 노선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4일 국토해양부는 수도권 교통난 완화를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광역급행버스의 6개 시범노선에 대한 사업자 평가를 완료하고 최종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지난 3월12일 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개모집한 신청자를 대상으로 했으며, 사업신청 접수 결과 6개 노선에 대해 총 19개의 사업신청서가 접수된 바 있다.
광역급행버스는 정류소수를 편도기준 8개 이내(현재 36개소)로 대폭 줄인 버스로, 기존 직행좌석버스 보다 평균 15분정도 운행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광역급행버스는 기ㆍ종점으로부터 5㎞이내에 각각 4개 이내의 정류소를 설치하도록 규정돼있다.
최종 사업자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교통 전문가, 변호사, 공인회계사, 시민단체 등 각 분야별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된 ‘광역버스 사업자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평가결과, 용인~시청 노선은 (주)경기고속이 선정됐으며, 이밖에 ▲분당~시청 노선 (주)동성교통, ▲동탄~강남 노선 (주)대원고속, ▲남양주~동대문 노선 (주)대원운수, ▲송도~강남 노선 (주)인천선진교통, ▲고양~서울역 노선 (주)신성교통이 최고득점을 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제안서 평가는 총 10개 기준 및 20개 세부기준에 근거해 이루어졌으며 재무상태, 안전 및 준법 운행, 서비스 개선 방안, 운수종사자 관리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경쟁력 있는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
시범노선 운영업체로 선정된 사업자는 국토해양부장관의 인ㆍ면허 부여 후 차량, 차고지, 버스카드 시스템 장착 등의 운송부대시설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09.8월 초순 경부터 6개 노선에 대한 운행을 시작 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광역버스의 운행이 개시되는 올 8월 이후 수도권 버스 이용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보다 제고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