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2020년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상위단계 인증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올해 5대 정책과제(△아동이 신나는 관악 △아동이 참여하는 관악 △아동의 안전이 우선되는 관악 △아동이 성장하는 관악 △아동을 위한 친환경 관악)를 반영한 ‘제2차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2023~2026)’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놀이시설 지도점검, 공원 내 놀이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으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QR 신고 표지판 설치나 학교 주변 보행환경 개선을 개선해 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구는 올해 아동권리 전담조직의 활동 강화, 미취학 영유아 의견수렴 장치 등을 중점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아동이 직접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활동을 탐색하며 아동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제언하는 ‘아동권리모니터단’ 운영하고, 영유아 참여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를 해 아동의 의사 표현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권리 대변을 위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옴부즈퍼슨’도 운영한다. 옴부즈퍼슨은 독립적인 지위를 갖고 아동의 입장을 옹호해 줄 수 있는 대변인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아동권리에 입각한 정책, 제도, 법령,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언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올해 하반기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전담조직을 확대하고,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관악을 구현하기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단 한 명의 아동이라도 소외되지 않고 건강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며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동권리 보장, 아동 안전을 위한 사업 등 다양한 활동으로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미래의 밝은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