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4월 한달간 내수 2만9010대, 수출 8만8520대 등 전년대비 6.8% 감소한 11만753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경차 모닝의 인기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5.8% 증가했으나 수출은 경제 위기로 인한 해외 자동차시장 침체로 전년대비 10.3% 감소했다.
경차 모닝은 3월에 이어 4월까지 두달 연속 내수판매 1위를 기록했다.
4월 모닝의 판매는 9379대로 전년대비 33.4%가 늘었으며 4월까지 판매 누계도 3만2515대를 기록, 월 판매 1위와 동시에 연간 판매 누계에서도 1위를 지켜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를 굳혔다.
또한 지난달 출시한 프리미엄 준대형 SUV 신차 쏘렌토R은 4월 한달간 5700대가 계약되며 돌풍을 예고했다.
이는 올해 국산 SUV 전체 월평균 판매대수 1만대의 50%를 넘어서는 수치이며, 기아차 SUV 판매(월 2500대 수준) 두달치에 해당한다.
한편 4월까지 기아차의 연간 누계 판매실적은 내수 10만8416대, 수출 29만784대 등 총 39만9200대로 전년대비 14.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