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박스권 흐름 전망…부채한도 협상 결과 주목

입력 2023-05-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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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3-05-23 08:2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23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코스피는 8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기자회견 결과에 따라 장 초반 변화가 예상된다.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을 기다리며 혼조 양상을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변화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렇지만, 한국 시각 오전 6시 30분 시작되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와 오전 8시 매카시 하원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

물론, 부채한도 협상은 결국 타결되는 협상이라는 점에서 설령 이번에 합의가 되지 못해 변동성을 키운다 하더라도 그 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오히려 부채한도 협상보다 이를 통한 재정지출 축소로 인한 미국 경기 둔화 속도 가속화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 경기 둔화 시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까지 이어지고 있고, 은행들의 대출 요건 또한 강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8시 매카시 하원의장의 기자회견 내용에 따라 장 초반 변화가 예상된 가운데 매물 소화 과정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 부채한도 협상 문제 등 미국발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하락,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 등 상방 요인과 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테슬라(+4.9%)가 AI 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급등했던 만큼, 금일 국내 증시에서도 AI 포함 성장주들의 투자심리는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국내 증시 내에서는 주도 테마주였던 이차전지주에서 수급 이탈 이후 반도체, 자동차, 엔터 등 여타 주요 업종으로 수급이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 업종 간에도 빠르게 순환매가 일어나면서 수급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순환매 트레이딩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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