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르메스 홈페이지 캡처
22일 업계에 따르면 에르메스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어팟 프로2 전용 가죽 케이스를 선보였다.
국내에 공개된 색상은 갈색, 하늘색, 연두색, 남색으로 총 4가지다. 소가죽을 이용해 수공예로 만든 케이스는 에어팟 제품을 충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얇게 제작됐다. 방수 기능은 없다. 가격은 한화 약 125만 원으로 약 30만 원 가격의 에어팟 프로2를 4대 살 수 있다.
네티즌들은 “사치품 아닌가”,“애플과 에르메스의 만남이라니”,“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더니”“아이폰 가격보다 비싸다. 누가 살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르메스 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6501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21년도의 5275억 원보다 23.2%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2105억 원으로 23.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53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면서 브랜드가 본사에 보내는 배당금 규모도 커졌다. 에르메스는 750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반면 국내 기부액은 형식적인 수준에 그쳤다. 에르메스코리아는 5억 6000만 원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