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AI 기술로 수처리 전력사용량 20% 절감

입력 2023-05-23 10:34 수정 2023-05-23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ZERO4 wwt를 적용해 수처리시설_운영하는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ZERO4 wwt를 적용해 수처리시설_운영하는 모습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수처리시설에도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기술 고도화에 앞장선다.

23일 SK에코플랜트는 AI 기반 수처리시설 운영 최적화 솔루션인 ‘ZERO4 wwt(wastewatertreatment)’를 개발하고 파일럿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ZERO4 wwt는 △수질 예측 통한 송풍기 운영 안내 △센서 통해 미생물로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 등 유입 확인 △수처리장 전력사용량 및 온실가스 모니터링 등 서비스를 제공해 수처리시설의 최적 운영을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ZERO4 wwt 솔루션은 약 90%에 이르는 수질 예측 정확도를 바탕으로, 송풍기 적정 출력을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구조다. 유입량, 수질, 수온 등 데이터를 통해 하·폐수 유입부터 최대 9시간 후의 수질을 예측한다.

▲ZERO4 wwt 개요 그래픽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ZERO4 wwt 개요 그래픽 (사진제공=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솔루션을 자회사 환경시설관리가 운영 중인 공공 하수처리장에 적용해 한 달간의 시운전 결과 송풍기 전력 사용량을 약 20% 줄이는 데 성공했다.

미생물로 오염물질 분해가 어려운 폐수(불명수, 고농도 하·폐수 등)의 유입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알람을 제공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이런 폐수는 유입되더라도 미리 발견한다면 별도 수조에 침전시켜 약품 등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미처리 시 미생물의 폐사와 공정의 효율을 저하해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물이 방류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람이 직접 유입수를 확인하지만, 24시간 관리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다. ZERO4 wwt 솔루션은 센서를 통해 이러한 폐수의 유입이 있는지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ZERO4 wwt 솔루션은 화면 대시보드를 통해 수처리시설의 전력 소비량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확인하고 데이터 비교를 통해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의 대응도 가능하도록 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솔루션을 운영 중인 시설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나가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형태로 제공해 다른 수처리시설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병권 SK에코플랜트 에코랩센터 대표는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결실”이라며 “국내외 다수의 수처리장에 확대 적용해 수처리시설의 탄소배출 감축과 함께 안정적인 수질 정화 활동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500,000
    • -1.25%
    • 이더리움
    • 4,650,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2.82%
    • 리플
    • 1,923
    • -5.27%
    • 솔라나
    • 323,000
    • -4.13%
    • 에이다
    • 1,305
    • -5.64%
    • 이오스
    • 1,109
    • -2.89%
    • 트론
    • 269
    • -2.89%
    • 스텔라루멘
    • 634
    • -11.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350
    • -3.5%
    • 체인링크
    • 24,040
    • -5.35%
    • 샌드박스
    • 859
    • -17.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