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400선을 눈 앞에 두는 등 연고점을 또 다시 경신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09%(28.56p) 오른 1397.92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외국인이 홀로 순매수세를 보여 1380선을 넘은채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이후 기관의 매도 물량 확대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1381.12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의 순매수 전환과 함께 외국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면서 지수는 재차 급등하기 시작해 1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사흘째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400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이날 상승을 주도했고 개인은 9억원 순매수로 이를 도왔다. 반면 지난 이틀간 '사자'로 돌아섰던 기기ㅘㄴ은 3647억원 어치를 차익실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4%)과 통신업(-0.77%), 전기전자(-0.69%)를 제외한 전 업종히 상승세를 보였다.
금융업(6.88%)과 전기가스업(5.27%), 증권(4.83%)이 급등했고 은행과 운수장비, 유통업, 운수창고가 3% 이상, 건설업, 기계, 섬유의복,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2% 이상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KB금융(14.97%)과 신한지주(7.26%), 우리금융(10.38%) 등 은행주와 현대중공업(7.39%), 한국전력(5.89%)이 급등했고 POSCO와 LG전자, 현대차, LG디스플레이, LG 등이 1% 내외로 올랐다.
삼성전자(-169%)와 SK텔레콤(-1.63%), KT&G(-2.55%), LG화학(-2.47%)이 하락했고 KT는 가격변동이 없었다.
종목별로는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KB금융과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초강세를 보였고 액면분할 이후 재상장한 웅진케미칼과 자전가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극동유화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11개를 포함 58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더한 25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3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