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이자 원자층 증착 장비 1위 기업인 ASM이 한국에 제2생산공장을 신설하고 연구개발(R&D) 센터를 증설하는 등 한국 투자를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10시 경기도 화성시에서 ASM이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ASM은 현재 한국에 반도체 장비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원자층 증착 장비 생산 및 원천기술 연구 등을 추진한다.
기공식에 앞서 산업부는 2월, ASM과의 1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력 양해각서 체결해 ASM 측의 투자결정과 원활한 사업 진행을 지원해왔다. ASM은 당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밝힌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 등 향후 투자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ASM의 투자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을 확대하고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선단공정의 최신 장비 기술을 한국에 내재화해 기술역량을 제고하는 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산업부는 보고 있다.
김완기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반도체 산업은 우리 경제와 산업의 버팀목이자 전략 자산으로서, 첨단산업 투자를 총력 지원할 예정이며 인센티브 확대, 규제 혁신 등 외국인투자 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