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미 부채협상· 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

입력 2023-05-24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진척없는 부채협상에 불확실성 고조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6월 말 한 주간 감염자 6500만 명 될 듯”

▲24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종가 3204.75. 출처 마켓워치
▲24일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종가 3204.75.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불확실성이 고조된 영향이다.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275.09포인트(0.89%) 떨어진 3만682.68에, 토픽스지수는 전장 대비 9.09포인트(0.42%) 떨어진 2152.40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1.49포인트(1.28%) 하락한 3204.75에, 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1포인트(0.18%) 내린 1만6159.32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3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335.98포인트(1.73%) 하락한 1만9095.27에,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전날 대비 63.73포인트(0.10%) 밀린 6만1918.06에, 싱가포르ST지수는 전일보다 10.32포인트(0.32%) 떨어진 3207.76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부채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자 '관망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의회 공화당 지도부는 부채한도 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 연방정부가 이르면 6월 1일 자금고갈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거듭 경고하고 있다. 미국 연방정부가 디폴트에 빠질 경우 미국 경제는 물론 글로벌 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다.

여기에 리오프닝 수혜 기대감이 커졌던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0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아시아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방역전문가인 중국 공정원 중난산 원사는 22일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으며 6월 말 2차 대유행이 절정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지난달 중순 이후 점차 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에 의한 예측 모델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자는 이번 달 말에 매주 4000만 명에 이르고, 6월 말에는 한 주 동안의 감염자가 6500만 명에 달해 정점을 이룰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올해 1월 종료된 이후 항체의 힘이 저하된 것이 재감염 확대로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그의 예측대로 중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될 경우 중국 리오프닝에 대한 아시아 증시 수혜는 기대하기 어려워지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525,000
    • -1.54%
    • 이더리움
    • 4,597,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13%
    • 리플
    • 1,877
    • -7.76%
    • 솔라나
    • 342,300
    • -3.82%
    • 에이다
    • 1,349
    • -7.92%
    • 이오스
    • 1,118
    • +5.08%
    • 트론
    • 285
    • -3.72%
    • 스텔라루멘
    • 665
    • -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5.14%
    • 체인링크
    • 23,090
    • -5.49%
    • 샌드박스
    • 773
    • +3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