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김용 전 부원장 소환 통보

입력 2023-05-24 2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소환 통보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불법 대선 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 민주연구원 전 부원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뇌물 수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쌍방울 그룹의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전날 김 전 부원장 측에게 소환장을 보냈다. 검찰은 최근 김 전 부원장 변호인에게 유선상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요청했으나 김 전 부원장 측이 이를 거부했고, 검찰은 이에 정식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전 부위원장이 쌍방울 그룹의 800만 달러 대북송금 및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대납 등을 인지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소환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은 검찰에 “2019년 대북송금과 스마트팜 대납을 위해 달러를 북한에 보낼 때 김 전 부원장과 전화 통화하면서 이를 보고했고, 그를 두 번 만난 적도 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김 전 회장이 2019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요청으로 경기도가 냈어야 할 북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비 500만 달러를 비롯해 당시 북측이 요구한 경기도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보냈다는 것이다.

이 전 부지사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 전 부원장은 쌍방울 대북송금 당시 경기도청 대변인이었다.

그는 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 전후인 2021년 4∼8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민용 씨와 공모해 남욱 씨에게서 4차례에 걸쳐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지난해 11월 8일 구속기소 됐다.

이후 재판부에 낸 보석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구속 6개월 만인 이달 4일 석방됐다.

한편, 검찰은 쌍방울의 대납이 제3자 뇌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이 전 부지사를 추가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당시 도지사였던 이재명 대표 등 윗선 역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00,000
    • -4.71%
    • 이더리움
    • 4,624,000
    • -4.76%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8.34%
    • 리플
    • 1,879
    • -6.05%
    • 솔라나
    • 318,600
    • -7.33%
    • 에이다
    • 1,264
    • -10.04%
    • 이오스
    • 1,097
    • -5.1%
    • 트론
    • 264
    • -5.71%
    • 스텔라루멘
    • 604
    • -13.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250
    • -7.01%
    • 체인링크
    • 23,580
    • -8.99%
    • 샌드박스
    • 854
    • -14.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