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는 5000억원 규모의 펀드가 조성되고, 창업ㆍ신성장ㆍM&A 등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추경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모태펀드 사업을 통해 20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하는 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중기청에 따르면 특히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창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 중소기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겨냥한 것이다.
중기청은 이번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중소기업의 창업ㆍ신성장ㆍM&A 촉진 등 정책적 목적을 반영한 다각적인 펀드 조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금융위기 여파로 기관들이 벤처펀드 출자를 축소ㆍ중단 하면서, 벤처투자는 전년대비 15.8% 감소했으나 올해에는 주요 기관들이 벤처펀드 출자를 재개ㆍ확대하면서 시장에 긍정적인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으며 추경을 통해 출자되는 모태펀드 자금이 기관의 투자확대와 맞물려 벤처투자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우선 중소기업의 창업촉진을 위해 기존 지방기업 및 일반 창업투자펀드는 물론, 창업초기 전문투자펀드, 선도 벤처기업이 후발 벤처기업에 공동 투자해 동반 성장하는 펀드, 실험실 창업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 등을 지원한다.
신성장ㆍ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조성도 지원해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와 더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겨냥한다.
또한 자동차ㆍ조선ㆍIT 등 대형 산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 되면, 연관 부품ㆍ소재를 중심으로 중소?벤처기업의 M&A 투자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전용펀드 조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2009년도 제2차 모태펀드 출자사업은 5월 6일 공고하고 5월 29일까지 신청ㆍ접수를 받아 출자심사를 진행해 6월말 출자대상 펀드를 최종 선정ㆍ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와 관련 한국벤처투자(주)는 오는 7일 이에 관한 출자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문의는 한국벤처투자(주) 홈페이지 www.k-vic.co.kr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