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회사 제넥신, 항암백신 기대감↑”

입력 2023-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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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법인 IV리서치가 제넥신에 대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항암백신이 회사에 기대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넥신은 hyFc(Hybrid Fc) 항체 플랫폼과 DNA 백신 플랫폼 기반 면역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신약개발회사다.

25일 IV리서치는 “제넥신의 DNA 백신은 코로나 19 치료제 개발 이전부터 항암 치료제 개발 목적으로 연구하던 파이프라인”이라며 “주요 파이프라인은 GX-188E로 자궁경부암 및 두경부암 적응증으로 개발 중”이라고 했다.

DNA 백신은 플라스미드(Plasmid) DNA 플랫폼 위에 항원으로 사용하는 바이러스 등의 DNA를 삽입해 하나의 플라스미드를 제조한 뒤, 이를 체내에 주입해 T세포 면역반응을 일으켜 감염된 세포들을 사멸하는 기전이다.

IV리서치는 “지난해 12월 미국 약물전달학회(CSR) 발표를 통해 GX-188E 자궁경부암 임상 2 상 데이터가 공개됐다”며 “이번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PD-L1 발현율 관련한 데이터”라고 했다.

IV리서치는 “GX-188E+키트루다 병용 요법에서 PD-L1 발현율 양성환자의 ORR 은 38.9%를 기록했는데, PD-L1 발현율 음성환자의 객관적반응률(ORR)은 29.2%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확인했다”고 했다.

또 “본 임상은 GX-188E, GX-I7, 키트루다 삼중병용으로 진행하는 임상”이라며 “특히 선행보조요법(Neoadjuvant)으로 진행하는 임상이기 때문에 의미 있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IV리서치는 “GX-E4 는 만성신장질환 빈혈증 치료제로, hyFc 플랫폼을 활용한 지속형 적혈구형성인자의 개념”이라며 “제넥신은 월 1회 주사제로 개발 중이며, hyFc 의 특성상 저렴한 생산이 가능해 신흥국 중심으로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또 “GX-E4는 현재 인도네시아,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등 여러 국가에서 389명 대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사전 심의를 받아 현재 인허가 과정 중이며, 올해 하반기 인허가와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가 기대된다”고 했다.

IV리서치는 “성장호르몬 결핍증 치료제 GX-H9은 매일 한 번의 주사를 놔야 하는 1세대 제품과 달리 주 1회 투약으로 환자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현재 중국에서 환자 165명 대상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3분기 CSR 보고서 수령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올해 BLA(품목허가신청), 내년 중국 판매 및 중국 외 지역의 상용화 준비를 시작 예정”이라며 “중국 외 글로벌 진출은 추가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전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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