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로봇이 즉시 제품을 제조하는 기술이 등장했다. AI가 정밀하게 색상을 측정함에 따라 소비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총 600가지 옵션으로 제공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톤워크(TONEWORK)’를 론칭했다. 톤워크는 AI 기반 맞춤형 기술을 적용했다. 이 때문에 세계적인 소비자 가전·기술 전시회인 ‘CES 2023’에서 로봇공학 부문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AI가 컬러 진단 알고리즘으로 얼굴 색상을 측정하고 로봇이 제품을 즉시 제조한다. 전 세계인의 피부 톤을 연구해 정교하게 설계한 150가지 색상에 개인의 기호에 따라 2가지 제형(글로우, 세미 매트)과 2가지 제품 타입(파운데이션, 쿠션) 중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해 총 600가지의 옵션을 제공한다.
맞춤형 화장품 중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FSC(Forest Stewardship Council, 산림관리협의회) 인증 지류와 재활용 플라스틱(PCR)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지를 적용했다.
브랜드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는 7월 19일까지 롯데호텔 ‘L7홍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직접 맞춤형 메이크업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톤워크 브랜드 관계자는 “각자가 지닌 고유의 색을 ‘어센틱 컬러(AUTHENTIC COLOR)’로 정의하고, 모두의 어센틱 컬러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개인의 특별함이 빛나도록 돕는 맞춤형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가 되겠다”라고 말했다.